2022년 8월 8일부터 갑작스러운 폭우로 인해 수도권이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수해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장비, 인력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폭우로 인해 이재민과 침수차량이 발생하고 인명사고까지 발생했는데요.
특히 맨홀남매 사고가 알려지면서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생한 맨홀남매 사고와 사고 원인이 된 맨홀 현황, 맨홀사고, 사고예방방법 및 서울시 대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맨홀남매 사고
2022.08.08. 중부지방에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서울 남부에 물난리가 났습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많이 발생하였는데 가장 안타까운 사고가 서초구 맨홀남매 사고입니다.
박씨 남매가 몸이 편찮으신 부친을 뵙고 돌아오는 도중 건물에서 나오자마자맨홀 뚜껑이 열린 것을 모르고 맨홀에 빠져 실종되었습니다.
박 씨 남매는 폭우로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아 인근 건물에서 비를 피했습니다. 비가 잦아들자 누나 박 씨는 다시 차 주변으로 걸어갔고 순간 땅 밑으로 사라졌습니다. 누나를 구하려던 동생 박 씨도 함께 맨홀에 빠졌습니다.
실종 사흘째 남동생은 인근 서초동 맨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고 누나 역시 11일 실종 4km 떨어진 반포천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맨홀 현황
서초구 맨홀남매 사고는 하수역류로 맨홀 뚜껑이 열려 발생하였습니다.
맨홀이란 상하수관 내 청소, 점검 등 유지관리 및 관과 관 사이 연결을 위해 설치하는 시설물입니다. 도로에는 상하수도 맨홀 외에도 전기, 통신, 소방 등 다양한 종류의 맨홀이 있습니다.
맨홀 뚜껑은 철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무척 무겁습니다. 평소엔 점검 등 필요에 의해 열고 닫지만 이번 폭우처럼 비가 많이 내려 하수관 용량을 넘게 되면 하수가 맨홀 뚜껑을 밀어내 쏟구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마찬가지로 평소엔 도로 위 빗물을 처리하는 빗물받이에서도 물이 넘쳐 도로가 침수가 됩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에 설치되어 있는 맨홀은 약 62만 4318개이며 46만 367개가 상수도와 하수도용 맨홀입니다.
맨홀사고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하수맨홀입니다. 도로가 침수된 상황에서 차나 사람이 맨홀 뚜껑이 열린 맨홀을 인식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이번 맨홀남매와 같은 맨홀사고가 발생합니다.
폭발적인 수압으로 맨홀 뚜껑이 튀어올라 차량, 인명 사고가 생깁니다.
물론 평소에도 사고는 종종 발생합니다. 낙상사고, 미끄럼 사고, 도로와의 단차로 인한 사고 등이 있습니다.
맨홀에 빠지면 위치 파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구조가 어렵습니다. 도로 아래에는 각 건물에서 나오는 하수와 빗물을 처리하기 위해 하수관이 거미줄처럼 묻혀있습니다. 하수관이 근처 하천으로 연결되어 하수는 한강으로 흐르게 됩니다.
이번 맨홀남매 사고에서도 실종자들이 근처 맨홀이나 하천에서 발견된 이유입니다.
맨홀사고예방
도로에는 많은 하수도 맨홀이 있기 때문에 보행자, 차량 운전자 등 스스로가 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맨홀이 아래와 같은 상황일 때 멀리 대피해야 합니다.
1. 맨홀 뚜껑이 들썩거릴 때
2. 맨홀에서 공기 빠지는 소리가 들릴 때
3, 맨홀에서 하수가 분수처럼 역류할 때
또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가 내리면 통행을 자제하고 가급적 건물 쪽으로 붙어서 걷는 것이 좋습니다. 맨홀 뚜껑이 열리게 되면 물의 흐름이 있으므로 이유의해야 합니다.
서울시 사고대책
맨홀남매 사고 이후 서울시는 맨홀 추락방지 시설을 설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지대 등 침수 취약지역과 하수 역류 구간에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점차 설치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추락방지 시설 도입하여 운용한 사례가 없기 때문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다음 주에도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맨홀 사고인 만큼 통행 시 유의해야겠습니다.
그럼,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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