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와 정우성, 초호화 캐스팅에 더해 감독, 제작, 각본 이정재라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헌트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 주말 영화 헌트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영화 헌트에는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여러 개 등장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사건 바로 아웅산 테러 사건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영화 헌트에 나오는 실화사건인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웅산이란?
아웅산은 사람 이름으로 버마(미얀마)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 군인입니다. 아웅산은 버마를 영국으로 부터 독립을 이끌어냈으며 버마의 국부로 여겨집니다. 아웅산 수치의 아버지입니다.
아웅산 테러사건
1983년 10월 9일 당시 버마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을 방문 중이던 대통령 전두환을 암살하기 위해 아웅 산 장군 국립묘소에서 북한이 폭발 테러를 일으켜 한국인 17명, 버마인 7명 총 24명이 사망한 사건입니다.
버마 순방 이틀 째인 10월 9일 독립 영웅 아웅 산 장군의 묘소를 참배하는 공식 일정이 있었습니다. 쉽게 해외 정상들이 우리나라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행사를 위해 우리나라 정부 수행원들이 먼저 아웅산 묘소에 가장 먼저 도착했고 나머지 수행원들은 나중에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원래 일정은 버마 외무장관이 전두환 대통령 숙소에 들러 잠시 대통령을 접견한 후 함께 묘소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대통령 숙소로 오는 도중 외무장관의 차가 고장이 나 예정시간보다 늦게 도착하게 됩니다.
선발대로 먼저 출발한 이계철 주 버마 한국대사와 일부 수행원들이 묘소에 도착했고 대머리, 안경 착용 등 전두환 대통령과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이계철 대사를 전두환 대통령이라고 착각한 아웅산 묘소 나팔수들이 진혼곡 연주를 시작했습니다.
곧 연주를 중단 했지만 현장에 없었던 북한 공작원들은진혼곡 연주 소리에 맞혀 폭탄을 터뜨리기로 약속되어 있었기 때문에 진혼곡 연주가 나오자마자 테러를 진행했습니다.
경제부총리 서석준,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함병춘 대통령 비서실장, 이계철 버마 주재 대한민국 대사 등 우리나라 고위공직자 17명이 사망합니다.
테러 이후
우리나라
테러 사건 이후 전두환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바로 서울로 귀국했습니다.
범인 체포
북파공작원 3명은 추격을 따돌리며 양곤강에 도착했으나 북한으로 귀환하기 위한 배는 약속대로 오지 않았습니다.
김진수는 홀로 새벽에 양곤 강을 헤엄치다 현지 주민의 신고로 경찰들에게 잡혔으나 포위당했을 때 수류탄을 던지려고 안전핀을 뽑자마자 수류탄이 바로 터지는 바람에 한쪽 팔과 눈을 잃었습니다. 체포 이후 진술을 거부 결국 죽기 직전까지 단 한마디로 하지 않고 사형당했습니다.
강민철과 신기철 역시 현지 배를 이용하여 강을 건너려고 했으나 주민의 신고로 잡혔습니다.
강민철 역시 수류탄을 던지려고 했는데 마찬가지로 안전핀을 뽑는 순간 터져 중상을 입었고 신기철을 현장에서 사망합니다. 이후 강민철은 북한의 테러를 시인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으며 2008년 5월 간암으로 교도소에서 사망합니다.
버마
버마는 1983년 11월 4일 테러범이 북한 특공대원임을 공식적으로 밝힙니다. 당시 북한과 우호적 관계였으나 테러 이후 북한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북한 정권 승인을 취소합니다.
전두환 대통령이 테러에서 살 수 있었던 것은 천운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이때 사망했더라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떻게 됐을까 흥미로운 상상을 하게 됩니다.
요즘엔 아웅산보다는 그의 딸 아웅산 수치가 더 유명한데요. 영화 헌트로 인해 언뜻 들었던 아웅산 테러 사건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헌트 보시기 전 또는 후에 아웅산 테러사건에 대해 아시면 영화가 더 와닿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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