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상 가시적으로 정리를 하고 보니..
속이 쓰리네. 막연히 생각했던 금액보다 훨씬 큰 금액을 피해보겠구나. 햐..
현재 연체 중인 P2P 업체는 2군데 인데 그 중 미상환 금액이 크고 거의 망했다고 판단한 업체 “더좋은펀드” 에 대해 써보려 한다.
갚겠지 하는 막연한 희망으로 그동안 묻혀놓았다. 아닐꺼야 하는 마음으로 외면했다.
더좋은 펀드에 한 마지막 투자가 2018.10.05. 이니 오늘기준(2020.5.24.)으로 약598일째다.
상환날짜는 이미 지난 지 한~~~참인데 해당 홈페이지에서는 왜 아직도 상환 중, 연체 중이라고 표시를 해놓지 의문이다.
최근에는 전화도 받지 않고 그나마 뜨문뜨문 올라오던 공지사항도 2월 이후 없다.
지금에서야 알게 됐지만 망조는 내가 투자를 막 집중적으로 했던 시기 2018년 하반기부터 찾아볼수 있었다.
투자 전에 검색을 했더라면.., 정보를 찾아봤더라면,,,
투자금액이 가장 큰 상품은 해당업체 군산 수페리체 공공임대 아파트 기성자금 대출 건으로 1,200,000원이다.
첫 공공임대 보증사고라서 그런지 이와 관련된 기사들이 있었다.
공정률 ‘뻥튀기’ 결론…군산 수페리체 환불받을 수 있다 군산시, 공정률 서류 검토 중 ‘오류’ 발견…HUG·국토부 ‘뻥튀기’ 인정 |
군산 수페리체 주택임대보증사고 사업장의 보증이행 방법은 최근 ‘환불이행“으로 최종 확정되었다고 한다.
계약자는 그동안 납부했던 계약금과 중도금을 환불받을 수 있다.
분양보증사고 ‘역대급’…지방건설社 ‘줄도산’ 위기 분양보증사고는 주채무자(시행자)가 부도·파산·사업포기 등의 사유로 정상적인 주택분양계약 이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발생한다. 지난 1월3일 보증사고 결정 난 진경건설 시공의 전북 군산 수페리체 임대아파트는 2월28일 환급이행 결정을 하고 3월20일 HUG에서 분양대금 환급금을 지급하면서 보증이행을 완료했다. <이데일리 2020.5.7. 기사> |
그럼 내가 투자한 돈은 어떻게 되는것인가?
상품 소개에 따르면, 상환재원은 HUG에서 관리하는 4차 분양 중도금이였다.
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문제없이 상환되었겠지만, 웬걸, 공사가 중지됨.
빚으로 돌아가는 아파트 사업장에서 사고가 났으니 지방 건설회사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시행사인 진경건설이 파산을 했는지 부도가 났는지 알길이 없다.
중요한 건,
내가 투자한 돈은 받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업체의 회사 임원 2명은 작년 구속되어 형이 확정되었다.
회장 허모씨(55)와 전 대표 이모씨(50)에게 사기혐의로 각각 징역 6년과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피해자가 3000명을 넘고 피해액도 89억원인데다 투자자가 실제로 회수한 원리금이 18억원에 불과하다 A사는 지난해 4월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분양금을 보증해 상환재원이 명확한 상품'이라며 투자기간 3개월, 연 수익률 18% 내세워 투자금을 모집했다. 모집금액은 23억원이었다. '미상환시 HUG에 요청해 상환받는 상환재원이 든든한 상품' 이라고 홍보했지만 조사 결과 근거는 없었다. |
참나.. 피해액이 89억원에 피해자가 3,000명인데 고작 6년, 3년이다.
P2P 투자 실패 원인은,
1. 사기 위해 샀다. (=투자하기 위해 투자했다)
2. 잘못된 P2P 플랫폼 업체 선정(업체를 스크리닝할 능력 없음)
P2P투자를 통해 배운 점은, (수업료 190만원)
1. 투자근거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2. 다른 사람에게 왜 투자했는지 설명이 가능해야 한다.
매우매우매우 비싼 수업료다. 내 탓이오...
안녕 P2P...
2020 PaymentsCM LL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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